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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인간 길러내는 교육에 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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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2-11-14
  • 조회 : 6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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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인간 길러내는 교육에 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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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0일(목) 김인선 여사(故 이규종 명예교수 부인)의 아너스클럽 위촉과 정경대학 강의실 현판식이 개최됐다.

  

김인선 여사(故 이규종 명예교수 부인) 아너스클럽 위촉 및 정경대학 강의실 현판식 

지난 4월 부군 유지 이어 20억 원 기부, ‘운연 장학금’으로 이번 학기부터 지급


“이 나라의 교육이 지식 전수만으로 끝나지 않고, 참인간, 훌륭한 학원의 일꾼을 길러내는 생명력을 갖길 바란다. 모든 학문과 기술이 악용되지 않고 지식의 결핍으로 낭패되는 일이 없게 해달라” 김인선 여사(故 이규종 명예교수 부인)가 지난 10월 20일(목) 정경대학에서 개최된 ‘운연 이규종 강의실’ 현판식에서 전한 말이다. 교육과 대학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당부였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운연(雲淵) 장학기금’ 20억을 기부했다.

 

경희 역사 함께한 이규종 명예교수, 캠퍼스 조성 공사 현장 담당해
강의실 현판식이 개최되기 이전 김 여사는 한균태 총장을 만났다. 한 총장은 김 여사에게 아너스클럽 위촉패를 전달했다. 아너스클럽은 고액 기부자를 위한 예우 프로그램이다. 이 명예교수는 정치외교학과 54학번으로 1961년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부임해 30여 년의 시간을 경희와 함께했다. 신문방송국장과 사무처장, 출판국장, 신문방송대학원장 등을 역임하며, 경희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학신문 창간에 주도적 역할을 했고 캠퍼스 조성 공사를 현장에서 담당한 인물이다.

 

이번 현판식으로 정경대학 305호는 ‘운연 이규종 강의실’이 됐다. 현판식에는 김 여사와 여동생 부부, 정경대학 박희제 학장을 비롯한 정경대학 교수진, 미래혁신원 최현진 단장과 장학 담당자, 운연 장학금 장학생 16명 등이 참여했다. 또한 이 명예교수와 함께 일한 인연이 있는 직원들도 자리를 찾았다. 사회를 맡은 최 단장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이 자리가 더욱 뜻깊다. 감염병 사태로 힘든 시기를 보낸 경희 구성원에게 김 여사님의 기부가 큰 응원이 됐다. 특히나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기부의 의미도 감동이다”라며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박 학장은 “큰 기부로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 명예교수님을 직접 뵙진 못했지만, 아호(雅號)인 운연이 그분의 성품을 추측하게 한다. 구름(雲)과 연못(淵)은 더운 사람에게 넉넉한 바람과 물을 주는 대상이다. 넉넉하고 겸손한 마음을 담은 아호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이 명예교수님과 김 여사님의 뜻을 본받아 나누는 삶을 살길 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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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연 장학금’은 등록금의 반액(계열 무관)을 졸업까지 지원하는 장학이다. 생활비 지원 장학이라 등록금 범위를 초과해도 받을 수 있어, 학생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실질적 도움 된 ‘운연 장학’, 124명 학생에 등록금 반액 지원
기부자의 의견을 반영해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하며 학비 조달이 어려운’ 학생에게 지급했다. 등록금의 반액(계열 무관)을 졸업까지 지원한다. 생활비 지원 장학으로 등록금 범위를 초과해도 받을 수 있고, 다른 재단의 생활지원비 장학금과도 중복수혜가 가능해 학생에게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12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이번 학기부터 장학금이 지급됐다.

 

장학금과 함께 김 여사가 자필로 준비한 현판식 인사말은 학생만이 아니라 교수진에 대한 애정도 느끼게 했다. 김 여사는 “나라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이어갈 인재를 길러내는 경희학원을 축복한다”며 “가르치는 직무에 헌신하는 교수님들의 수고가 열매 맺길 바란다. 이 나라의 교육이 평화로운 삶과 인간을 위하는 교육이 되길” 기도했다. 학생에게는 “올바른 길과 진리를 추구하고, 자신만의 이익을 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회에 나가 경희를 빛나게 하고, 더 나아가 세계에서 빛나게 성장하길 기원한다”면서 응원했다.

 

장학생 대표들도 준비한 감사 인사와 꽃다발, 장학금 수여자들의 인사를 모은 감사 서신 앨범을 전달했다. 민서현 학생(행정학과 19학번)은 “학부생이자 일하는 자취생으로서 장학금을 받아 부담을 덜었다. 다음 학기에 외국으로 교환학생으로 가게 됐다. 기부자님의 따뜻한 마음을 받아 한국과 경희를 알리고, 한국에 뜻을 품은 청년이 많음을 보여주고 오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김 여사님과 이 명예교수님의 배려와 열정이 성장하는 청년에게 큰 격려와 위로가 됐다. 제게도 두 분이 저를 보살펴주고 응원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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