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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림 기념관 개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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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4-05-27
  • 조회 : 1,2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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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림 기념관 개관식 개최

2024-05-27 교류/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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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부동산과 소장품 등을 모교인 경희대에 기부했던 이영림 동문(한의대 68학번)의 소장품을 전시한 ‘이영림 기념관’이 개관했다.기념관은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2층에 있다.


2016년, 부동산과 소장품 등 모교에 기부

이영림 동문 “한의과대학, 노벨 의학상 수상자 배출이 평생의 염원”


5월 10일(금) 이영림 기념관이 개관했다. 이영림 동문(한의대 68학번, 영림한의원 원장)은 지난 2016년 평생을 모은 부동산과 소장품 등을 기부하며 경희와 사회에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영림 기념관은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2층에 자리 잡았다. 10일 개최된 개관식에는 김진상 총장과 김종복 대외부총장, 김성완 의무부총장, 한의과대학 고성규 학장 등이 참석했고, 이영림 원장의 지인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이현숙 전 장관 등도 기념관 개관을 축하했다. 한의과대학 재학생들도 행사장을 찾아, 행사가 개최된 컨퍼런스룸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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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림 기념관에는 이 동문이 수집해 기증한 485건 1,042점이 전시됐다. 중앙박물관은 2017년 기증품 인수 준비를 시작하고, 2019년기념관 조성에 나섰다. 이후 총 세 차례로 나눠 기증품을 인수했다. 이 동문은 한의과대학 후배의 노벨 의학상 수상이라는 기부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열정과 헌신으로 집약된 이영림 동문의 기증품 기념관 통해 전시
행사는 △이영림 원장 약력 및 대학 공헌 내용 소개(김종복 대외부총장) △기념관 경과보고(김희찬 중앙박물관장) △총장 축사 △이영림 원장 답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영림 동문은 1976년 이란으로 향해 1990년까지 이란 왕실 주치의와 동양의학센터장을 역임했다. 당시에 보인 의료 활동을 통해 ‘신이 보낸 한의사’, ‘골드 핑거’ 등의 찬사를 얻었다. 1994년 영구 귀국 후에 국가안보포럼 이사장 등의 역할을 맡기도 했고, 활발한 저서 활동도 펼쳤다. 김종복 대외부총장은 이영림 동문에 대해 “경희 사랑 실천의 아이콘이다. 이 동문의 삶은 열정과 헌신으로 집약할 수 있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2016년 이영림 원장이 부동산과 소장품의 기부를 확약한 후, 중앙박물관은 이듬해부터 기증품 인수 준비를 시작했다. 기념관이 중앙도서관 2층의 현재 위치로 확정된 후에는 총학생회와 소통과 의견 수렴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의 휴식 공간 중 하나였던 도마루가 있던 자리였는데, 협의를 통해 합의에 이르렀다.

 

중앙박물관은 2019년 최종 공간 확정과 함께 기념관 조성에 나섰다. 기증품은 총 세 차례로 나눠 이관과 인수 작업을 실시했고, 총 485건 1,042점이 기증품으로 등록됐다. 대표적인 기증품으로는 대리석 흉상, 코모드, 괘종시계, 샹들리에, 양탄자, 채색금장크리스털 주전자와 화병, 나폴레옹 러시아진군 도자기화병, 채색유리 등기구 등이 있다. 김희찬 관장은“근현대 이란 상류층의 유럽물산 취향을 살필 수 있는 고품격의 유럽 예술문화와 생활 유산을 국내에서 직접 관람할 수있다”라며 기증 물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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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상 총장은 이영림 동문이 기부한 유물의 학술적 가치를 설명하며 “한의과대학 후배는 물론 경희 구성원의 지식 확장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상 총장 “모교와 후배 사랑 뜻 기리는 기념관, 구성원 지식 확장에 도움될 것”
김진상 총장은 “이영림 동문은 한의학 의술로 경희가 추구하는 국제화, 세계시민의 길을 큰 걸음으로 몸소 실천한 분이다. 골드 핑거라는 닉네임이 탁월한 의술을 상상케 한다”라며 “의술을 넘어 인간 자체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진 분이다.정도(正道)를 걸었기에 명의로 칭송받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교 발전을 위해 쾌척하신 부동산과 유물은 모두학술 가치가 높다. 한의과대학 후배는 물론 경희 구성원의 지식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이영림 동문의 모교와 후배 사랑의 뜻을 기리고자 기념관을 마련했다. 의료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가 경희에서 배출될 수 있게 총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축하 인사를 남겼다. 


컨퍼런스룸을 가득 채운 경희 구성원 앞에서 이영림 동문은 기부의 목표를 명확하게 밝혔다. 후배들이 노벨 의학상을 받길 바라는 마음이 그것이었다. 이 동문은 처음 이란에 가게 된 순간을 떠올렸다. 故 신상주 교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이란에 가서, 경희대가 노벨 의학상을 받을 발판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는데, 이 동문은 “그 말을 듣는 순간 등이 오싹했다. 나에게 이런 책임을 주는 것은 전생의 무슨 인연인가 싶었다. 당연히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란에 갔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여러 과정을 거치며 모아온 재산들이다. 이러한 바탕을 통해 후배들이 꼭 노벨 의학상을 받아주길 바란다”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자리에 참석한 이수성 전 총리도 축하 인사를 남겼다. 이 전 총리는 “이영림 원장에게 경희대는 하나의 표상이다. 가장 사랑하는 고향이자 모교다. 옆에서 지켜본 이 원장은 교만하거나 오만하지 않고 자부심이 있는 분이다. 경희대와 한의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키며 뜻을 이뤄온 사람인데, 여러분의 뜻도 모두 이뤄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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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림 기념관은 다섯 영역으로 근현대 이란 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관한다.

 

총 다섯 영역에 근현대 이란 상류층 생활 엿볼 수 있는 공간 구성
이영림 기념관은 △출입문과 현관 △응접실 △벽난로 △식탁 △중앙 전시 등 총 다섯 영역으로 나뉜다. 출입문과 현관에는 탁자와 의자, 거울과 장식 등으로 구성됐는데, 출입문 양 상단에 장식 조각을 붙였다. 응접실 영역에는 탁자, 소파와의자, 협탁 주변의 전화기와 등기구, 기념품, 주전자 등을 비치했고, 뒤 벽면에 장식된 유화도 눈길을 끈다. 벽난로 영역에는 시계와 촛대, 화병, 벽거울, 여러 기념품 등을 전시했는데, 벽거울에는 샹들리에가 비칠 수 있도록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확인할 수 있다. 식탁 영역에는 원탁세트와 은제식기, 도자기 장식장 등이 있고, 중앙 전시 영역에는 독립장 3개로 구성했다. 중앙 대리석 흉상을 중심으로 귀금속장과 크리스털장이 놓였다. 


기념관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한다. 관람 소요 시간은 약 30분 정도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근현대 이란 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인류문화사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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