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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로 이룬 ‘꿈과 희망’ 후배들에게 물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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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2-08-01
  • 조회 : 3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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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로 이룬 ‘꿈과 희망’ 후배들에게 물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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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광 동문(국어국문학과 63학번, 한독모터스 회장)의 아너스클럽 위촉식이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박신광 동문(국어국문학과 63학번, 한독모터스 회장) 아너스클럽 위촉식 
축하공연과 강의실 현판식 진행, 문과대학 305호 '해봉강의실' 현판 부착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라는 응원”, “꿈을 포기하지 않게 도와준 장학금” 박신광 동문(국어국문학과 63학번, ㈜한독모터스 회장)의 기부금을 기반으로 구축한 ‘해봉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7월 11일(월)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아너스클럽 위촉식’에서 밝힌 감사 인사이다. 아너스클럽은 대외협력처가 운영하는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박신광 동문은 지난해 초 모교에 거액을 기부했고, 이에 따라 아너스클럽의 가입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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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광 동문은 20여 년 전 임원진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꿈과 도전정신,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다”라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박신광 동문, “꿈과 도전정신, 희망 같길” 장학생 응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아너스클럽 위촉식에는 한균태 총장과 최희섭 행·재정부총장, 김중백 기획조정처장, 박인철 문과대학 학장과 문과대학 교수진 및 윤여준 경영학과 교수(전 (서울)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박신광 동문의 부인인 고수옥 여사와 자녀 내외 및 손주, ㈜한독모터스, ㈜한미건설, ㈜한미석유 등의 임직원들도 참석해 박신광 동문의 아너스클럽 가입을 축하했다.

 

 

한균태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인 아너스클럽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 ‘기업과 고객이 돈독한 관계를 맺는 고객 최우선의 가족 경영’이라는 박신광 동문의 경영 철학도 인상 깊다”라며 “기업인으로의 성공과 더불어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모습에도 감명받았다. 후배들에게 고귀하고 숭고한 기업가 정신의 귀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희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 우리 대학이 경이로운 경희,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성장하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모교는 현재의 성취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크고 더 나은 미래의 꿈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신광 동문은 “경희는 제 꿈과 희망을 이룬 곳이다. 故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님을 비롯해 국어국문학과의 교수님들이 저를 성장시켜주셨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20년 전 임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의 대화를 떠올리며 답사를 이어갔다. 당시 한 임원이 ‘불가능’과 ‘꿈’에 관해 물었고, 박신광 동문은 ‘불가능은 도전해 이루면 되기에 없는 것이고, 꿈은 늘 상향 조정되기 때문에 평생 이룰 수 없다’는 요지로 이야기했다. 박신광 동문은 “사랑하는 후배들도 이 자리를 찾아주셨는데, 꿈, 도전정신,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다”라며 후배들의 꿈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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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봉장학금은 꿈과 현실 속에서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꿈에 도전할 희망을 줬다.

 

“교사의 꿈 응원해준 해봉장학, 어려운 자 돕는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할 것”
해봉장학금의 수혜자인 최주호 학생(국어국문학과 17학번)과 정가은 학생(국어국문학과 19학번)의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최주호 학생은 “해봉장학을 받은 지난해 겨울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3학년 2학기였는데 취업을 준비하며 지쳐가던 시기였다”라면서 “취업 경쟁 속에서 문과 출신이라는 시선과 쌓아온 것이 없다는 자격지심도 있었다. 그러던 중에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고민의 와중 그는 문화 콘텐츠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길을 열었다. 강의도 과제도 모두 즐거웠다. 그는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는데, 학비가 부담이었다. 그 부담을 덜어준 것이 해봉장학었다. 그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아도 된다는 응원 같았다. 항상 즐겁게 공부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정가은 학생은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하며 교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에서 이과였다. 졸업 후에 문과로 바꿔 경영학과에 입학했지만, 그간 품어온 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국어국문학과로 전과했다. ‘고민의 시간만큼 뒤처졌다’라는 생각에도 교사가 되겠다는 마음은 더 커졌다. 스스로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명절에 마트에서 전통주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 해봉장학은 그에게 학업에 집중할 시간을 줬다. 그는 “평탄하지 못한 환경의 학생에게 교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교사가 돼서 기댈 곳 없이 방황하는 학생들의 지지자가 되고자 한다”라며 “감사함을 간직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공부하겠다. 어려운 사람을 지나치지 않고 도움의 기회를 주는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의 소감도 들었는데, 박신광 동문의 거액 기부는 재학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어국문학과 홍소빈 학생회장(20학번)은 “63학번이면 제 조부모님들과 비슷한 나이이다. 얼굴도 모르는 후배들에게 기부하는 일은 어려운 일 같다.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이 든다”라며 “학생회장을 하는 것도 후배들과 국어국문학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일이다. 후배들에게도 좋은 뜻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아너스클럽 위촉식 이후에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음악대학 재학생들은 현악 4중주와 성악 듀엣 공연을 준비했고, 예술·디자인대학 재학생들은 가요 4곡을 준비했다. 축하공연 이후에는 문과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강의실 현판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박신광 동문의 기부와 해봉장학금 조성을 기념하며 문과대학 305호를 ‘해봉강의실’로 지정했다. 대학생 시절을 보낸 문과대학을 방문한 박신광 동문도 추억에 잠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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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학 305호가 ‘해봉강의실’이 됐다. 문과대학은 박신광 동문의 기부와 ‘해봉장학금’ 조성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현판식을 진행했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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