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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학교법인 경희학원 시무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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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1-01-13
  • 조회 : 2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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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원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장이 지난 1월 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학교법인 경희학원 시무식’에서
“미래세대의 미래,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나와 너, 이웃과 사회, 문명과 자연을 종합적, 전일적 안목으로 바라보는 일이 중요하다.
교무와 행정과 경영, 기관 운영의 거의 모든 면에서 시대의 긴급성을 헤쳐 갈 지혜와 의지를 함께 모았으면 한다”며
 “미래로의 전환적 여정에 남다른 희망과 용기로 함께 나서자. 기성의 방식을 넘어 미래를 향한 전환적 지평을 찾아 나서자”고 당부했다.


경희학원 이사진, 각급 기관 기관장 및 보직자, 교직원 온라인으로 참여
조인원 이사장, “미래로의 전환적 여정에 남다른 희망과 용기로 함께 나설 것” 당부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초청해 시대의 긴급한 과제 풀어가기 위한 고견 나눠


‘2021년 학교법인 경희학원 시무식’이 지난 1월 4일(월)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무식은 조인원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장의 신년사, 존 아이켄베리(G. John Ikenberry) 프린스턴대 석좌교수의 특별 강연,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경희학원은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위기, 극한의 기상이변과 식량위기, 경제 불황과 정치의 불안정성 등 시대의 위기가 주는 의미를 되새겨 ‘미래세대의 미래’를 위한 전환의 기제를 만들어 내고자 지난 10월부터 콜로키움, 고황연찬회, 공청회 등 다양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이번 시무식에 특별 강연을 기획해 존 아이켄베리 교수를 초청, 시대의 긴급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고견을 나눴다.

 

존 아이켄베리 교수는 국제정치학 분야의 석학으로, 미국 국무부 자문위원, 외교관계협의회 위원을 지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정책을 자문하고 있다. 학문적 이론을 현실의 외교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국제관계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 지난해 9월 저서 <A World Safe for Democracy>를 펴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겠다는 지혜가 필요하다”
조인원 이사장은 신년사 ‘미래의 창, 절망 또는 희망의 근거’를 통해 긴급성의 시대 상황을 전하면서 “우리는 지금 매우 이례적인 힘든 역사의 지점을 통과하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굴복이 아닌 희망과 용기’를 말할 때, 우리 모두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인류 ‘공동의 집’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예전보다 더 큰 희망을 말하되, 과학적 진실에 의하고, 미래를 위해 용기를 내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겠다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한발 코로나바이러스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전인 2019년 10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진과 영국 이코노미스트 정보단(Economist Intelligence Unit, EIU)이 각기 다른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과 그 파장을 예측했다. 두 연구팀은 각각 ‘사망자 6천5백만 명’, ‘인류 절반의 감염과 약 2억 명에 이를 수 있는 사망자’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더 큰 문제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가 전염병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2015년 말 파리에서 ‘금세기 말까지 2도 상승을 훨씬 밑도는 지구 평균 기온으로 제한하자’는 내용의 협약을 채택했다. 3년 후인 2018년, 인천 송도에선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반으로 줄이자. 2050년까지 탄소 중립(탄소 제로)을 실현하자’는 내용을 담은 또 다른 협약을 채택했다.

 

2019년 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굴복 아니면 희망’이란 충격적인 선택지를 인류사회에 전했다. 에너지 구조의 대전환을 이뤄 희망을 말하든지, 아니면 기후의 재앙 앞에 굴복하든지 양자택일의 선택지만이 인류에게 있다는 다급한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구적 재앙을 피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을 위해 국제사회는 십 년, 삼십 년 후를 말한다. 그런데 우리에겐 그런 시간이 주어져 있지 않다. 수년 내 이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면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의 긴급성을 요청했다.

 

조인원 이사장은 “살펴본 바와 같이 국제사회의 입장이 빠르게 변했다. 지구의 환경과 생태, 기후변화의 여파가 시시각각 변해서 예측과 전망, 그리고 이에 따른 처방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란 점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일반인의 관점에선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당혹감을 감출 길이 없다. 그런 가운데 학계 일각에선 더욱 충격적인 분석도 나왔다. 향후 10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문명 붕괴와 지구 행성에 서식하는 생물 대다수의 대멸종을 경험하는 사건이 시작될 수 있다고 한다”며 긴박한 현실을 헤쳐가기 위한 성찰적 전환 의식을 강조했다.

 

“정치와 문명, 자연세계의 ‘실존적 상호 연결성’에 주목하는 미래를 준비해가야 한다”
조인원 이사장은 “문명 붕괴와 대멸종의 가능성은 우리가 과학에, 정치에, 우리 삶에 새로운 활력과 기운을 불어넣을 때,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인류가 산업화의 도정을 재촉하면서 정치는 ‘경제’와 ‘성장’ 그리고 ‘권력’에 각별한 무게를 실었고, 환경, 생태, 기후 같은 문제는 부차적인 사안이 됐다고 설명한 조 이사장은 “현실정치는 더 성찰적이고, 철학적이어야 한다. 더 과학적이고 모든 것의 상호연결성을 헤아리는 새로운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 우리의 삶 역시 정치와 문명, 자연세계의 ‘실존적 상호 연결성(existential interconnectedness)’에 주목하는 미래를 준비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이사장은 “미래세대의 미래,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나와 너, 이웃과 사회, 문명과 자연을 종합적, 전일적 안목으로 바라보는 일이 중요하다. 교무와 행정과 경영, 기관 운영의 거의 모든 면에서 시대의 긴급성을 헤쳐 갈 지혜와 의지를 함께 모았으면 한다”며 “미래로의 전환적 여정에 남다른 희망과 용기로 함께 나서자. 기성의 방식을 넘어 미래를 향한 전환적 지평을 찾아 나서자”고 당부했다. 종전 방식으로 풀 수 없는 문제를 ‘하던 대로(business as usual)’의 삶의 방식을 넘어서서 다른 각도에서 풀어내야 한다는 전언이다.

▶ 2021년 경희학원 이사장 신년사 ‘미래의 창, 절망 또는 희망의 근거’ 전문 보기

 

“동시다발적인 실존적 위기로 그 어느 때보다도 국제협력이 필요하다”
존 아이켄베리 교수는 “우리에게 2020년은 격변의 해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부상한 포퓰리즘, 권위주의, 민족주의가 국제질서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자유주의 체제가 해체되고, 붕괴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강연을 시작했다.

 

아이켄베리 교수는 “인류가 직면한 팬데믹, 기후변화, 대량살상무기 확산은 인류 개인의 생존은 물론 문명 전체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인류세(Anthropocene)’가 부른 실존적 위협과 함께 지정학적 위기, 자유민주주의 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국제협력이 필요한데, 복합적인 위기 요인들이 국제협력을 더욱 어렵게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켄베리 교수는 “세계 각국은 협력 체제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 단초를 역사에서 찾았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인류는 1930년대와 1940년대 초에 걸쳐 대공황, 2차 세계대전, 파시즘, 전체주의, 홀로코스트, 원자폭탄 투하 등 큰 위기에 처했으나, 1945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 냈다. 자유주의적 국제주의(liberal internationalism)가 그것이다. 같은 위기를 다시 겪지 않겠다는 의지는 인간다움 회복과 지구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고, 미국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개방적이고 다자적인 국제질서가 형성됐다. 국제연합(UN), 세계무역기구(WTO), 세계보건기구(WH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다자간 협력기구도 구축됐다.

 

그러나 최근 20여 년 동안 자유주의적 국제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를 이끌어온 미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양극화와 불평등, 갈등과 분열, 현실정치에 대한 불신 등으로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2003년 이라크 전쟁과 2008년 금융위기로 타격을 입은 데 이어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의 부상으로 서구 중심의 자유주의적 국제질서가 재편되면서 자유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았다. 아이켄베리 교수는 여기에 포퓰리즘이 득세하면서 더 큰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는 인권, 자유, 법치, 그리고 과학에 기반한 열린 사회를 지향하는데, 미국 정치권에서 과학적 진실을 믿지 못하고, 가짜 뉴스 담론이 떠올랐다. 이러한 서사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우리는 그 결과를 목도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4년간 무역, 외교, 보건, 환경, 안보, 인권 등 국제질서의 모든 영역을 훼손했고, 협력 체제를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은 상호의존성과 공동의 가치 되찾아 협력 체제 재건해야”
아이켄베리 교수는 “인류는 이미 위기에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해결책을 찾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견해를 피력하며 “과거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세계 각국은 상호의존성과 공동의 가치를 되찾아야 한다. 다양성과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다시 쌓아가야 한다. 그럴 때 협력 체제를 재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켄베리 교수는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가 전환의 기회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국제질서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첫 번째로 파리기후협약과 WHO에 복귀해 국제 동맹을 재확인하고,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 관계를 재구축할 것이다”라고 전한 아이켄베리 교수는 “이는 차기 행정부 인선을 살펴보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토니 블링컨 전 국무장관은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인물로 ‘우리는 지구적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 없다. 다른 나라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기후특사라는 새로운 직책도 만들었다. 기후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아이켄베리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은 인류와 자연의 공동운명체, 상호의존성과 연결성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그리고 지구적 생태계를 무너뜨린 대가가 얼마나 큰지 깨닫게 해줬다. 국제협력의 중요성도 되새기게 했다. 우리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협력을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한다. 과학에 기반한 상상력으로 기후변화, 대량살상무기 확산, 나날이 더해가는 실존적 위협이 만들어 낼 미래를 예찰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석좌교수는 경희학원 시무식 특별 강연에서 “코로나 팬데믹은 인류와 자연의 공동운명체, 
상호의존성과 연결성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우리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협력을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한다. 
과학에 기반한 상상력으로 기후변화, 대량살상무기 확산, 나날이 더해가는 실존적 위협이 만들어 낼 미래를
예찰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희학원, 재난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
질의응답에서는 화상과 웹캐스트로 시무식에 참여한 경희학원 각급 기관 기관장 및 보직자, 교직원의 질문이 이어졌다.

안병진 경희대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가 파리기후협약 복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더 높이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선언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프린스턴대학 연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선 남한 면적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의 태양광과 풍력 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파리기후협약 복귀를 넘어서는 대담한 어젠다가 가능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아이켄베리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안보, 환경, 경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합체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청정에너지 관련 연구개발과 연구기금 조성 계획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면서 “당장 탄소 배출을 줄이는 변화를 도출하지는 못하겠지만, 기후변화를 환경 또는 에너지 등 특정 분야의 이슈가 아니라, 국정 운영의 전략적 의제로 삼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진성 경희대 기획조정처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국 정부는 온라인 강의에 기반해 해외대학과의 공동 교과과정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교육 분야에서의 국제협력 방향에 관한 조언을 요청했다.

 

이에 아이켄베리 교수는 “대학의 연구와 교육 네트워크가 희망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직면한 위기는 어느 한 국가가 풀어낼 수 없기 때문에 국제협력을 통한 접근이 중요하다. 대학은 이를 이해하고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세계시민을 길러내야 한다”며 커리큘럼에 관한 고민과 함께 방법론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로나를 계기로 활발해진 가상세계 활동이 더욱 늘어날 것이기에 연구와 교육 역시 한정된 공간을 넘어서서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김성완 경희의료원 미래전략처장은 “이번 팬데믹 상황에서 나타났듯이 WHO와 같은 국제협력기구가 존재하지만 초기 단계부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지금도 나라마다 코로나 대응 방침이 제각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2~4년을 주기로 팬데믹이 계속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라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아이켄베리 교수는 “무엇보다 리더십이 필요하다. WHO는 미국의 복귀로 다자 체제 강화 등 개혁이 있을 것이다. 인류는 코로나보다 더 끔찍한 팬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 귀 기울여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전 세계가 힘을 모아 공중보건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무식은 조인원 이사장의 올 한 해 경희학원이 학술·교육기관으로서 추진해 나가야 할 책무에 관한 발언으로 마무리됐다. “경희의 전통과 역사를 지켜나가되, 기존의 틀을 넘어 공적 가치를 추구할 것이다. 다른 기관과 교류협력하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묻고 고민할 것이다”라고 밝힌 조 이사장은 “성찰적 의식을 갖지 않을 경우 사유와 실천 세계가 좁은 틀, 경계와 테두리 안에 갇힐 수 있다. 팬데믹은 편향되고 닫힌 사고, 그것을 넘어서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때 초래되는 위험성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경희학원은 다른 교육·학술기관, 사회기관, 정치, 국가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동의 가치를 찾아 나서면서 재난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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