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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자 중심 교육에서 수요자 중심 교육으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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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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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화)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2022학년도 제3차 교무위원회가 개최됐다. 이번 교무위원회는 ‘학부생 만족도 조사와 중도 탈락률 상관관계’, ‘학사제도 유연화 및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한균태 총장 취임 이후 첫 대면 교무위원회 개최
학부생 만족도 조사와 중도 탈락률 상관관계·학사제도 유연화 및 고도화 방안 주제로 진행

코로나19로 활기를 잃었던 캠퍼스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캠퍼스 일상 회복을 위한 100원 학식 이벤트가 진행됐고,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동제가 개최됐다.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일상 회복의 물결 속에서 지난 5월 31일(화)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2022학년도 제3차 교무위원회가 개최됐다. 특히나 이번 교무위원회는 한균태 총장 취임 이후 처음 대면으로 진행돼 의미가 남달랐다. 장윤석 (국제)교무처장이 사회를 맡은 교무위원회는 △인사말 △신임 교무위원 소개 △안건발표 △총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균태 총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교무위원회를 개최해 반가우면서도 새롭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자주 소통하겠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한 총장은 “캠퍼스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데, 이에 맞춘 듯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 양성사업’ 및 교육부의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에 선정되며 곳곳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최근 성취는 코로나19에도 교육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경희 구성원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학부생 만족도와 중도 탈락률 상관관계 분석, 중도 탈락률 관리의 중요성 커져
이후 신임 교무위원인 황수현 (국제)미래혁신원 단장 소개가 이어졌다. 황 단장은 “경희의 젊은 청년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교무위원 환담이 진행됐다. 권오병 (서울)학무부총장은 “경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을 보탰고, 김우식 (국제)학무부총장은 “대면으로 인사드려 반갑다. 경희를 위한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희섭 행재정부총장은 “지난해 5월 부임한 이후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안건발표는 김중백 기획조정처장의 ‘2021 학부생 만족도 조사 결과와 중도 탈락률 상관관계’로 시작했다. 2021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는 전년 대비 5.0점 상승했다. 김 처장은 “이번 결과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하며 “학부생 만족도는 대학 교육의 질, 서비스 편의성, 인프라 효과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평가지표로 대학의 핵심 성과를 대변한다”며 중요성을 역설했다.

중도 탈락률은 이 발표의 중요 화두 중 하나였다. 학령인구 감소는 대학이 마주한 거대한 환경변화 중 하나인데, 중도 탈락률이 대학의 대외 평판도에도 영향을 주며 종래에는 지속 가능한 교육을 위한 재정 확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이었다. 김 처장은 “중도 탈락의 내부 원인을 종합적으로 살피기 위해 만족도와 중도 탈락률의 연계성을 계열별 학과 단위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교무위원들은 김 처장의 발표에 귀 기울이며, 개선 방안을 메모하기도 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김 처장은 “코로나19, 대학 입시 전형 변화 등 대내외 환경변화로 중도 탈락률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중도 탈락을 줄이는 일은 교무위원의 책임이자 미래를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중도 탈락률은 코로나19, 대학 입시 전형 변화 등 대내외 환경변화로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교무위원들은 발표에 귀 기울이며, 개선 방안을 메모하기도 했다.

 

마이크로디그리·학생설계전공 도입해 학사제도 유연화
학사제도 유연화 및 고도화 방안은 장윤석 (국제) 교무처장이 발표했다. 장 처장은 ‘마이크로디그리’와 ‘학생설계전공’ 도입 계획을 공유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사회에 나갈 학생들은 하나의 전공지식만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 없다. 학생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기획한 이유다.

마이크로디그리는 사회 및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특정한 역량, 직무, 자격 등을 위해 특화된 최소 단위 교육과정을 뜻한다. 장 처장은 “마이크로디그리는 전공 교육과정 선택 폭이 넓고, 단기간에 이수 가능해 학문 유연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고 도입 배경을 밝혔다. 마이크로디그리 도입을 위한 규정 개정을 마쳤고, 2022학년도 2학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디지털혁신공유대학 사업 연계형 마이크로디그리와 전교생 AI/SW 교육 확장을 위한 마이크로디그리가 운영된다. 디지털혁신공유대학 사업 연계형 마이크로디그리에서는 실감미디어와 게임 콘텐츠 관련 개발 및 연구 역량의 기반인 소프트웨어 기초 기술을 습득한다. 전교생 AI/SW 교육 확장 마이크로디그리는 AI/SW 기초소양 단계부터 응용 및 심화 단계까지 수준별 이수체계도를 구축했다.

학생설계전공은 학생이 스스로 전공을 설계하고 교육과정을 구성해 이수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공이다. 학생은 학문에 대한 자율성을 확장할 수 있고 전공의 특수성을 갖는 등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실천할 수 있다. 장 처장은 “학생의 선택을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고, 융합적 사고 능력을 높일 수 있다”며 제도의 효용성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2023학년도 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학생 선택권 강화’ ‘휴먼, 데이터, 테크놀로지 리터러시 기반 연계 융합 방안’ 등을 다뤘다.

 

발표 이후 한균태 총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육 환경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강의자 중심 교육에서 수요자 중심 교육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총평했다.

 

“교수자, 지식 전달 역할 넘어 멘토링, 지식 큐레이팅 등 역할 확장해야”
발표가 종료된 후에는 한균태 총장의 총평이 이어졌다. 한균태 총장은 발표된 두 가지 안건 모두 수요자 중심 학습으로의 전환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육 환경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변화의 중심에 있는 MZ 세대는 기존 세대와 사고방식, 생활 습관이 확연히 다르다. 강의자 중심의 교육은 더 이상 소구력이 없다”고 지적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휴먼, 데이터, 테크놀로지 리터러시를 바탕으로 교육해야 한다. 교육뿐만 아니라 평가 방법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래 교육의 한 방향으로는 ‘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을 제시했다. 블랜디드 러닝은 주차 별로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를 자유롭게 병행하는 수업 방식이다. 사전에 강의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학습할 수 있어, 문제 해결을 위한 토의를 활성화할 수 있다. 미래 교육에서 교수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멘토링, 지식 큐레이팅 등의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균태 총장은 수요자 중심 교육으로 전환을 위한 교무위원의 역할을 당부했다. 한 총장은 “문명사적 전환기에 경희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선 소명 의식과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시대 변화를 인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교육 현장에 도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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