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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 대학 교육의 미래를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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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2-07-11
  • 조회 : 2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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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제4차 교무위원회가 지난 6월 28일(화)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무위원회에서는 ‘대학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과 에듀테크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2022학년도 제4차 교무위원회 개최
‘대학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과 에듀테크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 진행

2022학년도 제4차 교무위원회가 지난 6월 28일(화)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개최됐다. 교무위원회는 신임 교무위원 소개, 규정 심의, 법인 공지, 특강,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진행된 교무위원회인 만큼 많은 교무위원이 참석해 의미와 뜻을 더했다.

 

교무위원회의 첫 순서로 6월 21일(화) 부임한 김성완 의무부총장의 소개가 이어졌다. 김 부총장은 “교무위원으로 부임된 지 딱 일주일이 지났다. 아직 교무와 학무 등 교무위원의 역할에 서툴지만, 여기 계신 많은 교무위원의 지도와 도움을 받아 경희 발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신임 교무위원 소개 이후에는 총 7개 규정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교수연구년제에 관한 규정’, ‘청원연구년제에 관한 규정’, ‘교내겸직교원규정’ 등이 대상이었다.

 

감염병이 촉발한 대학 교육 전환
코로나19로 대면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며 교육 분야의 비대면 수업 전환이 불가결해졌다. 이후 메타버스가 교육 수단으로 등장하며 ‘에듀테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감염병이 대학 교육의 전환을 촉진한 것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교무위원회에서 ‘대학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과 에듀테크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오는 9월 1일부 교육대학원에 임용 예정인 이은배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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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육의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교무위원은 에듀테크 중 하나인 ‘슬라이도’를 이용해 답했다. 다양한 생각이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이은배 교수는 △대학 교육의 역할과 전망 △대학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 △에듀테크의 역할에 대해 주안점을 뒀다. 이 교수는 ‘대학 교육의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과 함께 특강을 시작했다. 그는 에듀테크 중 하나인 ‘슬라이도(Slido)’를 이용해 교무위원 각자가 생각하는 대학 교육의 정체성을 공유하도록 유도했다. 슬라이도는 퀴즈나 질문을 공유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에듀테크로 교무위원은 슬라이도를 신기해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다양한 생각이 공유됐지만, 그중에서도 인재와 교육에 대한 생각이 다수였다.

 

이 교수는 도출된 교육의 역할에 동의하며 “학술적으로 많이 인용되는 교육의 역할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그 인재가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은 사회 수요에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이 사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미래사회 분야 7가지 클러스터도 소개했다. 세부적으로는 ‘과학’, ‘산업·경제’, ‘환경’, ‘사회·문화’, ‘정치·국제’, ‘아동·청소년’, ‘정보·인공지능’이다.

 

인간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에 데이터, 디지털 인프라가 빠질 수 없게 변하면서 디지털 대전환이 시작됐다. 이러한 흐름에 교육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수업이 대중화됐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블렌디드 수업이 본격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교수는 “뉴노멀 시대 미래 교육의 기반이 태동하며 최신 에듀테크에 기반한 새로운 교수법이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듀테크’ 디지털 대전환을 이끄는 효율적인 도구
그는 대학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의 4가지 축으로 ‘학습 기회 확장’, ‘개별화’,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 ‘보안과 윤리’를 꼽았다. 대학은 4가지 축을 기반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필요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등을 적시에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대전환의 주요 사례로 온·오프라인 연계형 수업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온라인 강좌를 개인적으로 수강한 이후 오프라인 수업에서는 캡스톤 디자인과 같은 유의미한 상호작용을 펼친다면 보다 나은 학습 결과를 도출할 수 있고 학습 공동체도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노 디그리’와 ‘마이크로 칼리지’ 역시 디지털 대전환의 다른 방법이다. 나노 디그리는 사회적으로 수요가 많은 분야에 단기간에 교육을 집중해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현장 기술과 대학 교육의 차이는 방법으로 실리콘 밸리에 필요한 정보통신 기술자를 신속히 공급하면서 대중화됐다. 마이크로 칼리지는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가 설립한 다빈치 코더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직업 연계 과정을 이수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최정예 전문가 양성이 목표다.

 

에듀테크는 디지털 대전환을 효율적으로 이끄는 하나의 도구로 교수 학습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포함하는 기술 전반을 뜻한다. 이 교수는 “암기 및 주입식 학습에서 새로운 형태의 학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학습 목표에 따라 가르치는 방법, 평가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교수 학습 환경 설계에 에듀테크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용성을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에듀테크를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할 점도 설명했다. 그는 “에듀테크는 학습 목표를 도와주는 하나의 도구일 뿐 학습의 주된 요소로 자리하면 안 된다. 교육법과 문화가 적절히 균형 잡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배 교수는 “에듀테크는 학습 목표 달성을 위한 하나의 보조 장치로, 적절히 활용한다면 디지털 대전환을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대적 전환기, 새로운 각오로 발상을 전환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육성해야”
대학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제언으로 특강이 마무리됐다. 이 교수는 “대학 본부 차원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목표와 비전이 확립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인력 배치 및 지원을 토대로 교수자가 적극적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이 종료된 후 교무위원의 열렬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국제대학 김준엽 학장은 “수업을 하다 보면 내용의 질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에듀테크를 사용하더라도 수업의 질적 향상에 한계가 있는데 어떻게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이은배 교수는 “교사가 학생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따듯한 말 한마디가 수업 문화를 바꿀 수 있다”며 “에듀테크는 교수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 주는 하나의 보조 장치다. 에듀테크를 이용해 학생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학습을 촉진하는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박하일 교무처장은 2022학년도 2학기 경희대 수업 운영 방식과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그는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이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 대면·비대면 혼합 수업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각 수업 방법에 따른 교육 효율성 연구 결과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 교수는 “많은 연구를 통해 효과성이 검증됐다”며 “결론적으로는 비대면 교육도 대면 교육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고, 최근 연구에서는 비대면 교육의 효과가 대면 교육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업 운영 방식보다는 학습을 설계하는 교수자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교무위원회의 마지막 순서로 한균태 총장의 총평이 이어졌다. 한 총장은 “한 학기가 무사히 마무리됐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위상이 확고해졌고, 연구비 수주 및 기술이전 수입이 늘어났다. 이는 많은 교무위원의 노력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시대적 전환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교무위원의 역할도 당부했다. 한 총장은 “시대 변화에 따른 미래 교육의 역할을 들었는데, 그동안 우리가 타성에 젖어있지 않았는지 물음이 든다. 기존 지식에만 의존한다면 에듀테크를 활용하더라도 시대적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쉽지 않을 것이다.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다가오는 2학기에는 새로운 각오로 과감한 발상 전환을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균태 총장은 “새로운 각오로 발상을 전환해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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