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소식

Home
교내소식

탄소중립을 향한 작지만 힘찬 발걸음

페이지 정보

  • 작성일 : 2023-07-21
  • 조회 : 35회

본문

탄소중립을 향한 작지만 힘찬 발걸음

2023-07-21 교류/실천

6d0c11a74c8c20fa8d9e059639cee5e7_1693536392_2797.jpg
지난 7월 13일 평화의 섬 프로젝트 줍깅에 참가한 학생들이 제주도 서귀포시 가파도 해안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교 74주년 기념 탄소중립 평화의 섬 프로젝트 ‘줍깅(plogging)’ 진행
단순 걷기를 넘어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으로 진화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와 제주 본섬 사이에 위치한 가파도. 인근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와 관광객이 버린 쓰레기는 물론이고 해류의 영향으로 일본과 중국에서 떠밀려오는 플라스틱병 등 각종 생활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섬이다.

지난 7월 13일(목) 경희 재학생 80여 명이 이곳 가파도 해안가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들의 활동을 지켜보던 한 주민은 “가파도 거주 인구 대부분이 고령자라서 쓰레기를 수거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강태후 학생(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19학번)은 “가파도 해안에서 제조년이 1980년도인 페트병을 줍고는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가파도 환경 정화 활동은 개교 74주년을 기념하며 7월 11일(화)부터 16일(일)까지 진행된 “탄소중립 평화의 섬 프로젝트 줍깅(plogging)”의 3일차 일정. 평화의 섬 순례는 지난 2019년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며 시작됐다. 그해 총 125km의 순례길을 걸어 제주도 서부 지역 반주(半周)에 성공한 후 코로나로 인해 2년간 중단됐다가 2022년에 나머지 동부 구간 162km를 걸어 완주에 성공했다.

 

한균태 총장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세계시민의 자세 성찰하는 계기 됐길”
올해는 기존의 걷기 중심에서 확장하여 제주도의 CFI 2030(Carbon Free Island·탄소 배출 없는 섬) 정책에 동참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재학생 84명(양 캠퍼스별 학생 37명 및 기획단 5명)이 제주올레 7, 7-1, 8, 가파도, 15-B 등 5개 코스 45.8km를 걸으며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학생지원센터, 총무처, 의학계열실습지원센터 소속 직원 10여 명은 교통 통제, 물자지원, 부상자 응급처치 등 전반적인 안전 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클린올레 마지막 날인 14일(금)에는 한균태 총장, 권오병 (서울)학무부총장, 김우식 (국제)학무부총장 등 보직자들도 합류했다. 이들은 15-B 코스 중 약 5.1km 구간을 학생들과 함께 걸으며 환경 정화 활동에 동참했다.

 

한균태 총장은 클린올레 마지막 구간인 15-B 코스에 합류하여 학생들과 함께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저녁 제주지역 동문회가 주최한 격려 만찬이 열렸다. 한균태 총장은 “평화의 섬 순례 프로젝트는 경희의 오랜 전통인 학문과 평화에 기반하여 2019년에 시작된 행사다. 특히 올해는 플로깅 활동을 강화하여 환경과 자연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하여 더욱 의미가 크다.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세계시민의 자세를 고민하고 성찰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며 “무엇보다 5박 6일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며 스스로 세운 목표에 도전하고 실천한 경희인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올해 행사를 준비한 황수현 (국제)미래혁신원 단장은 “이번 행사는 인류가 당면한 ‘인위적 기후변화(Anthropogenic Climate Change)의 시대’에 대응하는 자세를 모색해보는 학생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직접 환경 캠페인에 참가하는 한편 적용할 수 있는 SDGs 항목에 기반해 스스로 프로젝트를 설정하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정부, 기업, 개인 차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방안을 고민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 정화, 업사이클링 현장 견학, 조별과제 수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이러한 행사 취지에 맞춰 환경 정화 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현장 견학, 체험 활동, 조별 프로젝트 수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동문 기업인 ㈜한라산소주 공장 견학과 제주지역 동문과의 만남을 통해 경희인으로서의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새별오름 등의 탐방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 자연과의 공존을 모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체 공간의 70% 이상이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진 테마파크 탐나라공화국에 방문해 업사이클 ESG 현장 스토리 체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순례단이 새별오름을 탐방하며 자연과 환경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평화의 섬 프로젝트에는 환경 정화 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마지막 날인 16일(일)에는 조별 프로젝트 발표회가 열렸다. 조별 프로젝트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관련해 조별로 설정한 과제를 바탕으로 자료와 현장답사를 통해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다. 제주 지하수 정화 기술, 제주도 내 RE100 및 ESG 경영 현황, 제주지역 전기차 관련 산업, 기업의 그린워싱 실태 등의 조사와 더불어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노후 도로 표지판 교체,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지역 특산물 활용, 관광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저탄소 여행 지도 제작, 해녀 문화 홍보 등 다양한 기획이 발표됐다.

 

손다혜 학생(경영학과 22학번)은 “줍깅 프로그램은 쓰레기를 비롯한 환경 문제에 대해 자각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힘든 고비도 있었지만, 옆에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조원들이 있어서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 캠퍼스와 학과가 달라 처음 보는 사이였지만 짧은 기간에 친해질 수 있었다. 경희대학교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고취해준 것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평화의섬 프로젝트 줍깅은 기념 촬영을 하며 마무리됐다.

 

제주는 인구 증가율 대비 쓰레기 발생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이에 제주도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정책을 세우고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경희대의 줍깅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KBS 제주와 JIBS 제주방송 등의 언론사가 학생들의 환경 정화 활동을 취재하여 보도했다.

 

▶ KBS 제주 보도 영상 보기

글·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포커스 기사 원문: https://www.khu.ac.kr/kor/focus/detail.do?seq=2170786&page=5&pageSize=5

X

문의하기

※ 기부내역은 기재하신 이메일로 발송됩니다.

기부하기
성명
생년월일
E-MAIL @
핸드폰번호 - -

현재 기부 내역은 ‘요청하기'를 통해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으며,
추 후 개선된 서비스를 통해 직접 ‘나의 기부내역 및 영수증 출력‘ 조회가
가능하도록 제작 중입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닫기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닫기
대외협력
모금사업
참여하기
기부 이야기
기부자 예우
알림마당
닫기

후원의 집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