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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 위해 마음의 지평 열어야”

등록일 18-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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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9주년 기념식이 지난 5월 16일(수)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개최됐다. 조인원 총장은 기념사에서 “지금의 사회는 좌우의 이념적 대립보다 서로의 장벽을 허물 새로운 인식의 지평이 절실한 시기”라며 ‘우물’에서 벗어나 민족과 국가, 인류와 지구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개교 69주년 기념식, 국제캠퍼스에서 개최
경희, 창학 초기부터 지구적 난제 해결과 인류평화 위해 노력
장기근속자 표창, 2부 행사로 ‘경희한마음체육대회’ 이어져

 

개교 69주년 기념식이 지난 5월 16일(수)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보고와 함께 직원 장기근속 포상, 기념영상 상영, 체육대회 등으로 엮어졌다.

 

조인원 총장은 기념사에서 “지금의 사회는 좌우의 이념적 대립보다 서로의 장벽을 넘어설 새로운 인식의 지평이 필요한 시기”라며 ‘우물’에서 벗어나 민족과 국가, 인류와 지구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로의 장벽을 넘어설 새로운 인식의 지평 필요”
조 총장은 막스 베버의 저서 <경제와 사회>를 언급하며 “역사는 주로 이해관계에 의해 떠밀려가지만, 종종 전철수(轉轍手) 역할을 하는 관념에 의해서도 그 흐름의 물꼬가 변한다”며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바로 그런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관념, 특히 어렵고 힘든 시기를 우리가 소망하는 새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치와 철학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27일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판문점 선언’과 이후의 정세를 언급하며 “문제의 해결책에 대해 숙고해야 하는 역사적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남·북·미·중이 스스로 파 놓은 ‘우물’과 각자 쳐놓은 ‘담장’에 갇혀서는 역사의 새로운 국면이 만들어질 수 없다”며 “각자 폐쇄적인 인식의 틀을 넘어 교감하고,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 미래에 관심과 집념을 모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대의 요청은 경희의 역사와 맞닿아있다. 경희는 창학 이래 ‘학문과 평화’를 축으로 대학의 미래를 추구해왔다. 이념의 한계를 넘어 사람의 길을 열어주는 가치를 추구하는 학문, 그리고 평화를 위한 노력 위에 지난 69년의 역사가 이어져왔다.

 

조 총장은 “이념의 인위적, 배타적, 폭력적 측면을 넘어 인간의 무한 열린 가능성, 성찰적·전망적 삶의 길을 모색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실천하는 ‘문화세계’를 창조하는 것이 지금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삶의 가치이자 철학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 총장은 “인구 과잉, 자원 고갈, 급박한 생태·환경 위기, 고삐 풀린 기술 확장과 같은 문명사적 난제풀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미래를 위해 의식의 공적 실천의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발표, 직원 장기근속 포상, 기념영상 상영, ‘경희한마음체육대회’ 등이 이어졌다. 장기근속자 포상은 근속 30년, 20년, 10년이 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금캠페인, 캠퍼스 리모델링 등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발표
기념식에서는 경희의 최근 발전상을 소개하는 동영상 ‘학문의 미래, 평화의 미래, 경희의 담대한 여정: 새로운 70년을 향하여’가 상영됐다. 영상을 통해 문명전환기 대학다운 미래 대학을 위한 경희의 여정과 미래비전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포상이 이어졌다. 장기근속자 포상은 근속 30년, 20년, 10년이 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상자는 총 36명으로 30년 근속자 9명, 20년 근속자 16명, 10년 근속자가 11명이었다.

 

국제캠퍼스 산학협력단 공동기기원 김효식 부처장, 국제캠퍼스 총무관리처 관리팀 방용환 선생, 서울캠퍼스 입학처 입학전형연구센터 임진택 팀장이 각각 30년 근속, 20년 근속, 10년 근속자를 대표해 감사패를 받았다.

 

박영국 대외협력부총장은 ‘경희의 담대한 여정: 새로운 70년’을 주제로 내년 개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 계획을 보고했다. 박영국 대외협력부총장은 “학령인구의 급감, 경제성장력 둔화,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사회적 요구 속에 우리 대학이 놓여있다”고 전제하면서 준비 중인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2부 순서로 선승관에서 ‘경희한마음체육대회’ 열려
경희는 개교 70주년을 계기로 성금캠페인 Global Trust,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재원 마련 계획을 담은 Finance21, 인프라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Global Trust는 21세기 문명전환을 선도하는 미래대학 건설과 대학의 사회적 공헌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캠페인이다.

 

또한 수입과 지출 구조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선순환 재정구조, 바이오헬스 기반의 수익사업, 교육용 유휴부지의 유동화를 통해 2027년까지 5,810억 원의 운영수익을 목표로 하는 Finance21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캠퍼스의 노후시설 리모델링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1차로 문과대학관, 정경대학관, 음악대학관, 외국어대학관을 개보수하고 2차로 중앙도서관, 자연사박물관, 공과대학관, 생명과학대학관, 전자정보대학관, 천문대, 정경대학관 리모델링에 이어 3차로 건물 외관이 새롭게 디자인된다.

 

오전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선승관에서 ‘경희한마음체육대회’가 열렸다. 자리에 참석한 150여 명의 교무위원과 교직원들이 네 팀으로 나뉘어 배드민턴, 탁구, 배구 등의 경기를 진행했다. 캠퍼스 구분 없이 팀을 구성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냈다.

 


기념식 이후에는 선승관에서 ‘경희한마음체육대회’가 열렸다. 자리에 참석한 교무위원과 교직원들은 배드민턴, 탁구, 배구 등의 경기를 진행했다.

정민재(커뮤니케이션센터, ddubi17@kh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