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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EP 사업단, 베트남을 누비다

등록일 25-07-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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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EP 사업단, 베트남을 누비다

2025-07-04 교육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 사업단 19기 학생들이 지난 6월 초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에 참가했다. 기업 관계자 없이 학생들만 참가한 전시였는데, 학생들은 수출계약까지 성사시켰다.

‘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어 소비재전’ 참가해 수출 성과 창출
학생 주도로 국내 기업 소개하며 계약까지 직접 수행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Glob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 GTEP) 사업단 19기 학생들이 지난 6월 초 베트남 호찌민 SECC(Saigon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VIPREMIUM 20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는 기업 관계자 없이 학생들만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했는데, 현장에서 실제 수출계약까지 성사시키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학생이 ‘무역 실무자’로···전 과정 자율 운영
GTEP 19기 사업단은 기능성 뷰티 브랜드 ‘큐포레(QFORET)’와 ‘라바솜(LAVASOME)’과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팀을 구성했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제품 정보 정리, 수출 조건 협의, 마케팅 전략 수립, 바이어 상담, 전시 부스 운영 등 전시의 전 과정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했다. 학생들은 단순한 전시 참여자를 넘어 수출 마케팅 기획자이자 상담자, 협상가로서 전 과정을 주도했다.

큐포레를 담당한 DIG-IT팀(무역학과 형준영·신은솔, 스페인어학과 정아희)은 사전 수출 전략 수립과 자료 준비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미팅을 주선했다. 현장에서도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해 제품 기능과 글로벌 인증 이력 등 바탕의 프레젠테이션, 바이어 니즈에 대응한 실시간 전략 조정 등 실무적 접근을 통해 수출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실현했다.

HEAT팀(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과 박재은, 무역학과 서민지·최서윤)은 프리미엄 기능성 화장품 라바솜의 비타민C 앰플 및 맞춤형 앰플을 중심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제품 시연과 체험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현장에서 수집한 피드백과 유통 채널별 맞춤 상담 전략을 운영하며 브랜드 신뢰도와 수출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7.7초를 정확히 맞추면 경품을 제공하는 참여형 이벤트로 관람객의 흥미를 유도하는 등 창의적 프로모션 기획도 돋보였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해외 전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기획부터 실행, 후속 상담까지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한 실질적 수출 마케팅 사례다. 전시 기획, 바이어 상담, 무역 조건 협의, 이후의 소통까지 수출 흐름 전체를 경험하며 GTEP 실무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입증했다.

김학민 단장은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수출 전략을 주도하고 실제 성과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이론과 실무에 강한 무역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하는 GTEP 사업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가 운영·관리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무역 인재 양성이 목적인 실천적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경희대도 2021년부터 이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참여 중이다. 학생들은 무역 관련 실무를 기본으로 심화 교육(정규과정, 지역특화과정, 특별과정)과 무역현장 마케팅 실습 등을 수행한다. 기본교육이 50시간, 심화교육은 250시간, 무역현장실습 320시간 등 총 620시간 등의 과정으로 구성된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GTEP 사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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