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정취가 묻어나는 11월 첫날, 모교 철학과 교수, 동문, 그리고 학생 모두가 한자리에 모였다. 청운관 지하 2층 식당에서 퇴임교수 3분과 교수 5분, 졸업생 80여명과 재학생 50여명 등 160여명이 모였다.
동영상 감상으로 시작된 행사는 80이 넘으신 남기영 교수님의 애정 어린 덕담과 김수중 명예교수님의 경희대학교 철학과의 오늘과 내일에 대한 평가와 희망으로 이어졌다. 사회자의 철학과 연혁소개는 우리의 지나온 길을 느끼게 하였다. 본행사와 행운권 추첨, 그리고 사진촬영으로 마무리 되었다.
9시가 넘어선 2차 행사는 100여명이 넘는 졸업선배와 재학생의 만남으로 끝이 없는 긴 여정으로 이어졌으며, 자정을 넘어 삼삼오오로 3차가 이루어졌다.
경희인으로 철학인으로 진한 사랑과 자긍심으로 이루어진 뜻깊은 만남이었다. 우리의 끈이 40년에 머물지 말고 50년, 100년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하여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