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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소식

경희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동문 캠퍼스투어

등록일 19-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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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과 76학번 동문들이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를 투어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동문 캠퍼스투어』

 

 

옛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경희대학교 캠퍼스 투어

지난 411, 경희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아 동문을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가 진행되었다.

특별하게도 서울캠퍼스 경영대학 76학번 동문 7분이 재학 당시 와보지 못한 국제캠퍼스에 투어를 신청했다.

봄이면 벚꽃과 목련이 만개하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의 아름다운 모습에 동문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투어 내내 질문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투어 순서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정문에서 시작하여 우정원, 공과대학, 외국어대학, 멀티미디어관, 2기숙사, 체육대학, 선승관, 생명과학대학, 국제경영대학, 학생회관, 중앙도서관, 혜정박물관, 사색의 광장, 우주과학교육관(천문대), 평화 노천극장, 예술디자인 대학 순으로 진행되었다. 경희대학교를 시작부터 끝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캠퍼스 구석구석 다양하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벚꽃이 만개한 경희대하교 사색의 광장

그 중, 동문들이 가장 흥미로워했던 몇 가지 장소에 관해 소개해보자면, 단연 사색의 광장이었다. 4월의 한가운데 분홍빛으로 물든 캠퍼스가 동문들을 반겨주는 듯 보였다.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 되면 경희대학교는 일명 경희랜드로 둔갑한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동네 주민들도 하나, 둘 놀러와 꽃놀이를 하며 봄을 즐긴다.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는 본관놀이라고 하여 본관 앞에서 나들이를 하는 것이 유명하다면, 국제캠퍼스에서는 사막이 유명하다. 이는 사색의 광장 휏불 아래에서 즐기는 사색 막걸리의 줄임말이다. 투어를 하고 있는 동안에도 따뜻한 날을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이 눈을 사로잡았다.

 

체육대학에 대한 설명 또한 흥미로웠는데, 체육대학 내에는 암벽장까지 준비되어있다고 한다. 훈련시간이 아니라면 타 학과생 또한 이용 가능하며, 교양 수업에 이용되기도 한다. 체육대학 내에 존재하는 웨이트장 또한 타과생이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체육대학은 본디 본부 건물로 이용되던 곳이지만, 본부건물이 새로 지어지고 난 뒤에는 체육대학의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흔히 아는 국민체조를 만드신 분이 경희대 체대 동문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체육대학 학생들은 1학년 때에 국민체조를 필수로 수강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본부 건물로 이용된 역사가 있어서 그런지, 경희대학교의 대표인 사자상이 유일하게 존재하는 곳이며, 교화인 목련 사이에 늠름히 자리하고 있다. 동문들은 사자상과 목련을 배경으로 사진도 한 장 남겼다.

 

선승관 투어 또한 참신하고 독특한 투어였다. 선승관의 뜻은 선한 뜻을 세우고 공정하게 경쟁하라, 승리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교내 농구부는 대학 배 농구대회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각종 경기는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직접 체육관에 들어가 농구부 학생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2층에서 경기장을 한눈에 내려다보았다. 지하 1층에는 자리잡은 “AT센터“Athletic Training”의 줄임말이다. 이곳에서는 경희대학교 야구, 농구, 축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개별적 분석이 진행되고 다친 선수들, 그리고 교직원을 위한 재활 치료와 관리가 진행된다고 한다. 담당자의 도움을 받아 구비되어있는 기구들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듣고 학생들의 재활 치료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교내에 선수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에 놀라며 선승관 투어를 끝마쳤다.

 

 

 


 

 

 

또, 학관 1오픈 랩에서는 직접 3D프린터 체험도 해보았다. 오픈 랩에는 3D프린터기를 비롯한 레이저 절단기, 에어 브러쉬 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장비들이 구비되어있었고 경희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유료로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오픈 랩에는 학생들이 진행 중인 창의적인 프로젝트들과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체육대학교 앞, 사자상과 목련꽃 앞에서 찍은 사진을 3D프린터로 출력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동문들은 학생들에게 이러한 지원을 무료로 해준다는 것에 놀라워하면서도 색다른 체험이 뜻깊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교내에서는 학생들 및 방문객들에게 모든 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 국내 최초로 오피스텔 형 기숙사인 우정원을 도입했다는 점, 전공과목 못지않게 교양 과목을 중요시 여기는 후마니타스정신 등에 대한 설명은 흥미로웠고 경희대학교를 소개하기에 충분했다.

 

동문들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투어가 진행됐음에도, 지친 기색 없이 추억을 회상하며 캠퍼스를 한껏 만끽했다. 꽃이 활짝 핀, 춥지 않은 포근한 날, 캠퍼스 투어 덕분에 동문들은 잠시나마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었다. 경희대학교에 대한 애교심과 아름다움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취재: 대외협력 서포터즈 쿠밀리 4기 장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