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센터(서울) 4개 입주 기업, 경희대 창업지원기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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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보육센터(서울) 4개 입주 기업, 경희대 창업지원기금 기부
2025-01-08 교류/실천
창업보육센터(서울)에 입주한 4개 기업이 ‘경희대학교 창업지원기금’을 기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쉘랑코리아 조상명 대표, ㈜네이처사이언스 허창회 연구원, 경희대 창업보육센터 장영표 센터장, ㈜엔프로 김호철 대표(한의과대학 교수), ㈜마일러 한장학 대표
㈜네이처사이언스, ㈜마일러, ㈜엔프로, 쉘랑코리아 등 4개 기업
대학 창업 생태계 조성 활동 펼치는 창업보육센터
창업보육센터는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에게 대학의 공간과 재정·인적 지원을 제공해 이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사회와 대학이 만나는 통로라고 할 수 있다. 경희대 창업보육센터는 BI지원사업·홍릉강소특구 지원사업 등의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입주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창업보육센터(서울)에는 현재 27개 기업이 입주해 성장하고 있다.
이중 ㈜네이처사이언스, ㈜마일러, ㈜엔프로, 쉘랑코리아 등 4개 기업이 창업보육센터에 ‘경희대학교 창업지원기금’을 기부했다. 그동안 성장을 거듭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온 이들 기업은 지원에 고마운 마음과 후속 기업들의 성공을 기원하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네이처사이언스는 300만 원을 나머지 세 곳의 기업은 150만 원씩 기부했고, 기부식은 홍릉바이오의료창업센터에서 개최됐다.
창업 초기 기업의 안정적 성장 환경 마련한 창업보육센터
㈜네이처사이언스는 경희대 기술지주회사가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연구소기업이다. 글로벌 천연물 신소재 개발 기업으로, 의약품과 천연물을 활용한 헬스케어 관련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수면 질환’을 주요 목표로 삼아 관련 소재를 산업화했다. 신경안정과 수면, 항우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규 조성물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에 설립해 다양한 연구, 지원 과제에 선정됐고, 지난 11월에는 한국의 자생식물 추출물인 ‘NC-1’이 수면 질 개선에 뛰어난 소재라는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지 <티메(Thieme)>에 게재하기도 했다.
㈜마일러는 온라인 식품 판매 전문 브랜드 ‘티위즈’를 런칭한 회사다. 특별한 외부 투자 유치 없이도, 런칭 한 달 만에 2,500만 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자체 개발한 레시피를 통해 기존의 꿀보다 물에 쉽게 녹는 꿀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를 위주로 하는데, 공산품이 아닌 직접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 자체 생산처를 마련해 안정적이고 품질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엔프로는 2021년 설립해 한의과대학 김호철 교수가 대표로 있는 기업이다. 창업시기부터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경희의 품에서 성장하고 있는 연구소기업이다. 허혈성 뇌졸중과 퇴행성 뇌질환 등에서 발생하는 뇌신경 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신경보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독자적인 한의학 기반 플랫폼에서 천연물을 스크리닝해 분리하고, 합성해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있다. 탄탄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기존 물질에 더해 더 강한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고, 뇌졸중 외에도 적응증에 대한 후보물질 확장 연구도 진행 중이다.
쉘랑코리아는 한국 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기업이다. 자개를 활용해 생활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 기술을 접목해 한국적 감성을 담았다. 무선충전기, 명함집, 키링, 스티커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폭넓은 가격대를 장점으로 다양한 고객층의 반응을 이끌고 있다. 2025년부터는 창덕궁 앞에 체험형 쇼룸을 열 계획이고, 향후 동남아시아나 유럽, 미국 등에 대한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장영표 창업보육센터장은 “대학이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는 미래 가치를 지닌 신생 기업의 따뜻한 보금자리다. 대학의 역량을 투입한 다양한 사업은 이들 발전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라며 “이번 기부는 입주 기업들이 창업보육센터의 운영에 느낀 효능감이 발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도 대학과 입주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