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권 동문님의 기부 스토리
등록일 18-01-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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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꾸준한 학교사랑으로
기부를 해오고 계신 주병권 동문님
제가 해외에 있다가 2012년에 들어왔어요.
해외에서 총 14년 근무했는데 중간에 한 번 들락날락 하다가 마지막 9년간의 해외생활 마치고 한국 들어온 이후부터 들락날락 한거죠^^
전부터 기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직접 하진 못했고 해외 생활 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하자고 마음먹었어요.
한국 들어왔을 때 아이들이 학교도 다 졸업해서 경제적으로도 나름 여유가 있다고 생각도 했고요.
학교에도 좀 기여를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집사람하고 상의해서 기부를 시작하기로 했죠.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학비일텐데, 그 마음을 아셨는지 장학기금으로 기부를 해주고 계십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도 보면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이 주위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고 한 기억이 있어요.
기부할 때 코멘트 쓰는 칸이 있더라고요. 어려운 학생 장학금으로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학생 중에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지속하는 데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학생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데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죠.
요즘 대학생들의 모습은 동문님의 학창시절과 비교해서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 애들이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고, 또 제가 해외에 있었기 때문에 한국 대학에 대한 이야기는 조카들한테 간접적으로 들은 것 뿐이라 그걸 가지고 전체를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다만 우리 때보다 되게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우리 때는 국가도 회사도 전체적으로 팽창하는 시기였기때문에 일자리를 몇 개씩 추천받고 골라서 가고 그랬던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엄청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그런 사회로 바뀌었죠.
우리는 대학 때 놀았던 걸 세월이 지나고 나니까 낭만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있는 후배 분들은 그런 면에서는 옛날하고는 다르게 생활하는 게 아닌가...
그게 좋고 나쁘고 하다는 게 아니라 다른 환경에서 다르게 생활하고 있다고 하는 거죠.
인생 선배로써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말씀해주세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이나 기회들이 분명 있어요.지금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렵고 내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하지 않았으면 해요.
요새는 그런 걸 다룬 책들이 많이 나와 있으니까 책들을 참고하면 간접적으로 준비가 될 거 같은데… 글쎄요.
지금 우리 한국의 분위기가 실패를 해서 한 번 넘어지면 일어서기가 되게 어려운 구조이긴 해요.
미국을 비롯한 해외하고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 젊으니까. 젊을 때는 넘어져도 괜찮거든요. 그래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들이 분명 있어요.
실패는 그 자체로서 경험도 되기 때문에 그 경험을 잘 살리면 또 다른 기회가 생길 거예요.
앞으로 충분히 기회가 있으니까 실패에 대해 절대 좌절하지 말고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라는 말 해주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