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마음껏 꿈꾸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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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8일(월)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김재영 동문(한약학과 99학번)의 기부 약정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인원 총장과 박영국 대외협력부총장, 이경태 약학대학 학장 등이 참석했다.
김재영 동문은 이날 약정식에서 “자랑스러운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돼 영광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고 사회 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사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영 동문이 내놓은 장학기금은 1억 원으로 앞으로 10년 간 매학기 500만원씩 10년 동안 학교활동에 성실히 참여한 학생이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약학대 동문들 모교 사랑과 유대감 남달라
바이오 벤처기업 (주)제테마의 대표인 김재영 동문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회사를 운영하며 보은의 의미로 나눔 경영을 실천해왔다”라고 말했다. 김 동문은 “이번 기부도 같은 마음이다. 약학대학 후배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 기부를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4월 29일, 평화의 전당에서 약학대학 모교방문의 날 행사가 열렸다. 김 동문은 “오랜만에 캠퍼스를 거닐어보니 모교에 대한 자긍심이 다시 솟아났다. 졸업한 지 제법 세월이 흘렀지만 모교와 후배를 생각하는 마음은 변함없다”라고 말했다. 김 동문은 이날 기부를 하기로 결심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약학대학 모교방문의 날 행사는 재학생 동아리 공연과 트리니타스 챔버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오찬행사 등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동문과 가족, 교직원, 재학생들은 지난 4월 새롭게 단장된 ‘걷고 싶은 거리’를 산책하며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김재영 동문에 따르면 약학대학은 동문들 간의 유대와 모교 사랑이 남다르다. 이날 행사에서 김재영 동문 외에도 많은 동문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약학과 74학번 동기회는 졸업 40주년 기념으로, 84학번 동기회는 졸업 30주년 기념으로 발전기금을 쾌척했고 김동현 동문(약학과 75학번), 진영호 동문(약학과 86학번) 등도 뜻을 같이했다.
김재영 동문은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이 있다. 장학 혜택을 받은 후배들이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인재, 후배들을 위해 베풀 줄 아는 선배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경희대 약학대학은 1955년 설립된 이래 동서약학의 장점을 아우르며 학문적 탁월성을 추구하는 한편 국내외 제약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약학대학은 올해까지 3,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승훈(커뮤니케이션센터, pr@khu.ac.kr )



